여자라서 그런지 디저트를 좋아하는데 밖에서 먹는 디저트는 한두푼이 아니다. 사실 많은 이들이 밖에서 밥을 사먹고 커피 한잔을 하면서 디저트를 즐기는데 케이크 한조각에 6~7천원은 호가해서 어쩔때에는 밥값보다 더 나가기도 하는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디저트인 티라미수의 종류와 레시피를 알아볼까 하다. 티라미수는 집에서 충분히 만들수가 있고 또 맛도 비슷하게 낼수가 있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에 손쉽게 먹을수가 있다.
_영화 사랑의 레시피의 추억
혹시 2007년도에 나온 영화 사랑의 레시피라는 작품에 대해서 들어본적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일 밖에 모르는 여자 쉐프가 조카랑 살게 되면서 생기는 이야기로 영화 속에 주인공 케이트와 닉이 집에서 큰 밀폐용기에 담아온 티라미수를 숟가락으로 푹푹 퍼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10년이 지나서도 정말 기억이 나는 장면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티라미수가 케이크 처럼 예쁘게 나오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그릇에서 크게 한 숟가락 퍼서 담아주기도 한다. 그리고 집에서 티라미수를 만들때 밀폐용기에 만들면 먹다가 보관을 하기 좋기 때문에 넉넉한 용량의 밀폐용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첫번째_티라미수 만들기
티라미수는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를 이용하는 디저트라 그런지 진한 아메리카노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디저트이다. 티라미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카스테라 + 에스프레소 + 생크림 + 마스카포네치즈 + 코코아파우더 이정도가 들어가는 디저트이다. 먼저 밀폐용기에 카스테라를 깔고 위에 빵이 촉촉하게 잘 적혀지게 에스프레소로 적셔주고 생크림과 마스카포네치즈를 섞은 치즈크림을 넉넉하게 올려준다. 그리고 위에 다시 카스테라를 깔고 에스프레소로 적혀 준다음 위에 다시 치즈크림을 올려주고 코코아파우더로 마무리를 해준다.
두번째_녹차 티라미수
꼭 커피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 녹차가루나 말차 가루가 있다면 녹차 티라미수를 만들어도 되는데 커피대신에 녹차가루를 이용한 진한 말차를 사용하고 치즈크림에 녹차가루를 섞으면 정말 진한 녹차 티라미수가 만들어 진다.
세번째_과일(딸기) 티라미수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먹는 디저트를 만드는 것이 좋은데 사실 커피가 들어간 디저트를 주기에는 이리저리 걱정이 되는 부분들이 있어 꺼려지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경우들은 과일을 이용하여 만드는 것이 좋은데 생크림과 특히 잘 어울리는 딸기가 좋은것 같다. 동일하게 카스테라와 치즈크림을 사용을 하는 것이지만 커피대신에 설탕을 넣은 으깬 딸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코코아 파우더 대신 딸기 슬라이스를 올려서 딸기 향을 더하면 더 좋다. 물론 크림 중간중간에 딸기를 넣으면 딸기가 씹히는 식감이 더해지기 때문에 더 좋다.
티라미수는 10명의 여자중 9.5명이 좋아하는 디저트이다. 그렇게 큰 스킬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에스프레소가 없다면 커피 믹스를 진하게 타도 되고 마스카포네치즈 대신에 일반 크림 치즈를 이용해도 된다. 생크림을 휘핑하기 어렵다면 제과점에서 생크림을 사와도 된다. 오븐이나 다른 것들이 필요한것도 아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게 만든다면 더욱더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