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밥을 언제나 고민해야 하는 주부로서 간단한 한그릇 요리인 볶음밥은 정말 좋은 메뉴 중에 하나다. 그리고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천가지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그 어떤 사람의 입맛도 맞출수가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메인 메뉴가 있을까 싶다. 그래서 오늘은 몇가지 볶음밥 종류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하다.
첫번째_계란볶음밥
아이들과 함께 먹기 위해서는 자극적이지 않는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흔히들 있는 계란인데 파마늘기름을 내고 그 위에 계란을 볶은 다음 꼬들한 밥을 넣고 센불에 볶는 것으로 소금과 후추 향만 있어도 맛이 좋다. 물론 굴소스나 누른 간장을 넣으면 더욱더 향과 맛이 깊어진다.
두번째_김치볶음밥
한국인에게 가장 가까운 것은 바로 김치인데 이런 김치를 들기름에 들들 볶아 설탕을 약간 넣고 밥을 넣고 볶는 김치 볶음밥은 많은 이들에게 야식으로 주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메뉴이다. 그리고 위에 반숙 계란 후라이를 올리고 계란과 함께 먹으면 이 보다 더 좋은 메뉴는 없는 것이다.
세번째_카레볶음밥
정말 한국인들도 카레를 좋아하는것 같다. 카레를 스튜처럼 만들어 먹는 방법이 가장 흔하겠지만, 카레가루를 가지고 물을 넣지 않고 바로 밥을 넣어 볶으면 정말 맛있는 카페 볶음밥이 된다. 은은한 카레향이 밥알 하나하나에 코팅이 되는 느낌이기 때문에 이 메뉴 또한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네번째_새우볶음밥
아마 중식에서 흔이들 보는 볶음밥이다. 동일하게 파마늘 기름에 야채와 그리고 새우를 넣고 익힌 다음 계란을 볶는다. 그 위에 고슬거리는 밥을 넣고 소금과 굴소스로 간을 하면 새우 볶음밥이 완성이 되는데 짜장과 같이 먹으면 완벽한 중식 볶음밥이 완성이 된다.
다섯번째_깍두기 볶음밥
요즘에 가장 핫한 볶음밥인듯 한데 유명 샐러드바 프랜차이즈의 메뉴로 각광을 받으면서 더욱더 주목을 받고 있는 메뉴이다. 깍두기와 후추가 들어간 볶음밥으로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춧가루로 색깔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위에 반숙 계란과 치즈를 얹어서 먹으면 더욱더 맛있는 깍두기 볶음밥으로 완성이 된다.
여섯번째_파인애플 볶음밥
이미 백종원이 한번 소개한 메뉴라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많이 알려져 왔다. 건새우와 그리고 앳젓을 이용하여 동남아 풍의 파인애플 볶음밥을 완성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던 방법이었다. 사실 요리를 그래도 잘 하는 편에 속해서 그런지 TV속 레시피는 그저 다들 비슷비슷한 느낌이 많이 들엇는데 이번 시즌 3에서는 색다른 방법들이 많이 나왔고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메뉴들을 집에서 쉽게 만들수가 있도록 보여주었다.
사실 요리라는 것이 그렇다. 자신이 좋아하는 재료를 가지고 조리를 하는 요리가 바로 볶음밥이다. 남들이 어떻다고 하든 자신의 입맛에 알맞게 조리를 해서 먹으면 되는건데 5천만 국민은 5천만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그 누구에는 맛있고, 그 누구에는 맛이 없는 요리가 된다. 요리를 잘 한다는 것은 맛을 잘 낸다기 보다는 간을 잘보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맛의 빈틈을 찾아 이 빈틈에 맞는 맛을 채워 넣는 것이다.
빨간 음식에 토마토케쳡 한방울 들어간다고 해서 맛이 이상해 지지는 않는다. 식초가 한방울 들어간다고 해서 이상해 지는 것도 아니다는 것이다. 그저 맛의 밸런스를 찾고 빈틈을 채워주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